델 U2725QE vs U2724DE, 4K에 추가금을 낼 때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번갈아 쓸 27인치 모니터를 고르니 두 제품 모두 120Hz·썬더볼트 4다. 가격 차이는 글자와 충전에서 얼마나 드러날까?

델 U2725QE와 U2724DE는 해상도 외에 겹치는 기능이 많다. 둘 다 27인치 IPS Black 계열이고 120Hz와 Thunderbolt 4를 지원한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 컴퓨터가 번갈아 쓰는 KVM도 양쪽에 있다. U2725QE에 추가금을 낼 이유는 이런 공통 기능보다 더 세밀한 화면이나 높은 충전 전력이 필요한지에 달려 있다.
새로 사는 사람에게는 글자와 사진을 더 세밀하게 보여 주는 U2725QE의 이득이 크다. 반면 U2724DE에서 이미 원하는 글자 크기와 노트북 연결을 얻고 있다면, 새 모델 이름만으로 교체 비용을 설명하기 어렵다. 2026년 10월 30일 기준 공식 사양과 매체의 시험 결과를 구매 상황에 맞춰 비교한다.
두 모델 모두 27인치·120Hz이며 해상도와 최대 충전 출력이 다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이는 U2724DE의 QHD와 U2725QE의 4K다. 화면의 물리적 크기는 같고 가로·세로 픽셀이 각각 1.5배 늘어난다. 아래 표의 밝기와 명암비는 U2725QE와 U2724DE의 Dell 공식 사양이며 실측값과 구별된다.
| 비교 항목 | U2724DE | U2725QE |
|---|---|---|
| 화면 크기 / 최대 주사율 | 27인치 / 120Hz | 27인치 / 120Hz |
| 해상도 / 픽셀 밀도 | 2560×1440 / 약 109ppi | 3840×2160 / 약 163ppi |
| 패널 | IPS Black | Enhanced IPS Black |
| SDR 밝기 / 명암비, 공칭 | 350nit / 2000:1 | 450nit / 3000:1 |
| HDR | 미지원 | VESA DisplayHDR 600 |
| 노트북 연결 / 최대 전원 공급 | Thunderbolt 4 / 90W | Thunderbolt 4 / 140W EPR |
| KVM / 유선 LAN | 지원 / 2.5GbE | 지원 / 2.5GbE |
| 두 번째 PC용 USB-C 업스트림 | 데이터 전용 | 데이터 전용 |
모델명 끝의 글자도 중요하다. 여기서 비교하는 제품은 U2724DE다. Thunderbolt 허브가 없는 U2724D를 같은 제품으로 보고 가격만 대입하면 비교가 달라진다. 중고 매물이나 할인 페이지에서는 제품명 끝까지 읽고, 특히 노트북을 케이블 하나로 연결하려면 입력 단자의 역할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4K 150%는 QHD 100%와 작업 공간이 같고, 픽셀은 2.25배다
4K는 총 829만 4400픽셀, QHD는 368만 6400픽셀이다. 물리 픽셀 수는 정확히 2.25배지만 화면에 들어가는 문서나 창의 수가 같은 비율로 늘지는 않는다. 글자가 너무 작으면 운영체제에서 화면 배율을 올리기 때문이다. 27인치 4K를 살 때는 ‘4K에 창을 몇 개 띄우는가’보다 자신이 읽기 편한 크기로 맞춘 뒤 남는 공간을 비교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 Windows 설정 예 | 배율로 계산한 작업 공간 상당치 | 선택에서 얻는 것 |
|---|---|---|
| QHD / 100% | 2560×1440 | 기준이 되는 글자 크기와 공간 |
| 4K / 150% | 2560×1440 | 비슷한 공간에서 더 세밀한 표현 |
| 4K / 125% | 3072×1728 | 글자를 더 작게 쓰며 공간 확대 |
| 4K / 200% | 1920×1080 | 큰 글자, 더 적은 작업 공간 |
표는 출력 해상도를 배율로 나눈 계산이다. 앱의 도구 모음과 자체 확대 설정에 따라 실제 보이는 행·열 수는 달라진다. 다만 U2724DE에서 엑셀과 브라우저 두 창을 나란히 쓰던 사람이 U2725QE를 150%로 맞췄다면, 세 번째 창을 추가할 공간보다 글자 획과 아이콘의 세밀함을 먼저 얻는다는 판단에는 도움이 된다.
반대로 QHD에서도 글자가 작아 125%를 쓰는 사람은 4K에서 150%가 반드시 편한 크기는 아니다. 가상 해상도 숫자가 크다는 이유로 배율을 낮추면 화면은 넓어져도 읽기 어려워진다. 구매 전 비교할 문서는 늘 쓰는 글꼴 크기의 보고서나 코드 편집기여야 한다. 사진 한 장을 전체 화면으로 띄우는 것만으로는 업무 때의 차이를 놓치기 쉽다.
Windows에서는 출력 해상도를 낮추는 대신 ‘설정 → 시스템 → 디스플레이’의 배율을 바꾼다. Microsoft도 기본 해상도보다 낮은 출력에서 글자가 덜 선명해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4K 모니터를 2560×1440 신호로 구동하는 것과 4K 신호에 150% 배율을 적용하는 것은 다른 설정이다.
Mac은 Windows의 150% 메뉴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글자 크기·해상도 옵션과 주사율을 고르는 방식이다. 같은 ‘2560×1440처럼 보이는’ 공간을 고르더라도 QHD 패널과 4K 패널의 물리 픽셀 수가 같아지지는 않는다. Mac에서 4K와 5K까지 비교할 때의 차이는 27인치 4K·5K 배율 비교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
명암비 실측은 설정에 따라 다르고, HDR 표현에도 한계가 있다
U2725QE는 공식 SDR 밝기와 명암비가 모두 높다. 그러나 공칭 3000:1을 모든 설정에서의 실측값으로 읽으면 화면에 대한 기대가 어긋난다. 같은 제품을 시험한 Windows Central의 밝기 100% 측정은 487.6nit·2720:1이었고, Expert Reviews의 Display P3 모드는 SDR 최대 밝기 408cd/m²·명암비 약 2000:1이었다. 설정과 시험 조건이 붙은 숫자다.
서로 다른 조건에서 측정한 이 결과를 합쳐 U2724DE보다 정확히 몇 퍼센트 좋다고 계산할 수는 없다. 두 모니터의 차이 중 수치로 분명한 것은 4K의 높은 픽셀 밀도다. 암부 표현은 사용하는 밝기와 모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화면을 주로 밝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로 채운다면 명암비만을 이유로 추가금을 내기보다는 글자와 이미지의 세밀함을 함께 비교하는 편이 낫다.
HDR도 용도를 나눠야 한다. U2724DE는 HDR을 지원하지 않고 U2725QE에는 DisplayHDR 600 인증이 있다. 다만 RTINGS의 시험은 U2725QE의 로컬 디밍과 빠른 움직임 표현을 약점으로 평가했다. 밝은 물체와 어두운 배경을 좁은 영역별로 제어하는 성능이 부족하므로, HDR 인증만 보고 영화·게임의 강한 명암 표현을 구매 목적의 중심에 놓기는 어렵다.
120Hz는 두 모델의 공통 장점이다. 화면을 갱신하는 간격은 60Hz의 약 16.7ms에서 120Hz의 약 8.3ms로 줄어 문서를 스크롤하거나 창을 옮길 때 유용하다. 이 간격은 액정 픽셀이 색을 바꾸는 응답 시간과는 다르다. 업무 화면의 부드러움과 빠른 게임에서의 잔상은 각각 평가할 항목이다.
게임 비중이 크다면 4K에서 원하는 프레임을 내기 위해 필요한 그래픽카드 비용도 예산에 넣는다. 4K 한 프레임의 픽셀 수는 QHD의 2.25배지만 실제 프레임 속도가 정확히 그 역수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능 차이는 그래픽카드와 게임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문서용 4K의 세밀함을 원하는지, 게임용 고주사율·빠른 응답을 원하는지에 따라 비교할 제품군부터 달라진다.
최대 140W 충전은 노트북과 케이블도 EPR을 지원해야 한다
U2725QE의 최대 140W 전원 공급에는 EPR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USB-C 전원 공급에서 높은 전력을 전달하는 Extended Power Range를 뜻한다. 모니터가 내보내는 상한과 노트북이 실제로 받는 전력은 같지 않다. 노트북의 해당 USB-C 입력과 케이블도 이 전력 전달 방식을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U2724DE의 90W로 충전이 충분한 가벼운 업무용 노트북에는 ‘140’이라는 숫자가 곧바로 사용 경험의 개선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화면을 연결한 상태에서 부하가 큰 작업을 하고 전원 부족이 문제였던 사람에게는 검토할 차이다. 이때 원래 충전기의 출력뿐 아니라 노트북이 USB-C로 받을 수 있는 전력과 모니터 연결 규격을 함께 대조한다.
노트북 전원 단자가 별도로 있고 게임 중에는 제조사 어댑터를 계속 써야 하는 구성이라면, 모니터의 전원 상한이 높아져도 책상에서 충전기를 치울 수 없다. 구매 목표가 ‘케이블 하나 줄이기’라면 이 차이가 중요하다. 두 제품 모두 USB-C 모양의 단자가 여럿이므로 컴퓨터는 영상·데이터 연결과 노트북 충전을 담당하는 Thunderbolt 업스트림에 연결한다. 데이터 전용 업스트림과 주변기기용 단자는 같은 역할을 하지 않는다.
노트북·데스크톱 두 대를 쓸 때는 양쪽 모두 데이터 연결이 필요하다
KVM을 위해 U2725QE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다. U2724DE에도 같은 키보드·마우스를 두 컴퓨터가 번갈아 쓰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업무 노트북과 집 데스크톱을 연결한다면 다음 배선으로 역할을 나눈다. 두 모델의 공식 포트 구성에 맞춘 연결 예다.
- 노트북은 모니터의 Thunderbolt 업스트림에 연결해 영상을 보내고 USB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지원 범위에서 충전한다.
- 데스크톱의 그래픽 출력은 모니터의 HDMI 또는 DisplayPort 입력에 연결한다.
- 데스크톱 USB도 모니터의 두 번째 데이터 전용 USB-C 업스트림에 연결한다.
- 키보드·마우스는 모니터의 USB 허브에 연결하고, 모니터 설정에서 각 영상 입력과 USB 업스트림을 대응시킨다.
데스크톱에 HDMI만 꽂으면 화면은 나와도 모니터에 달린 키보드·마우스로 데스크톱을 조작할 데이터 경로는 생기지 않는다. KVM은 컴퓨터 사이에 문서를 복사하거나 하나의 운영체제로 합치는 기능도 아니다. 어느 컴퓨터가 지금 주변기기를 사용할지 바꾸는 기능이다.
2.5GbE 유선 LAN도 양쪽의 공통 사양이다. 이미 Thunderbolt 도크에 키보드·네트워크를 모아 둔 사람은 모니터 허브로 옮겨 얻는 이득이 적다. 반면 도크가 없는 책상에서는 모니터가 연결 중심이 되는 가치가 있다. 허브 기능을 얼마나 쓸지는 두 모델 중 선택뿐 아니라 이 가격대의 모니터가 필요한지에도 영향을 준다.
Mac에서 두 번째 모니터까지 잇는다면 Dell의 Mac 연결 안내에서 Thunderbolt 체인과 일반 USB-C 영상 연결의 차이를 살핀다. 두 모니터를 어떤 해상도·주사율로 연결할 수 있는지는 해당 Mac이 지원하는 외장 화면 대수와 화면별 해상도·주사율의 제한에 따라 달라진다. 모니터 한 대가 4K 120Hz를 지원해도 두 대를 한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 같은 조건을 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두 대 구성이 필수라면 구매 전에 사용할 Mac 모델과 모니터 연결 순서가 지원되는지 확인한다.
한 대당 추가금이 20만원이면 두 대 구성에서는 40만원이다
실제 견적에서 U2724DE가 60만원, U2725QE가 8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현재 판매가를 뜻하는 숫자가 아니라 추가금 계산 예다. 한 대당 20만원, 하위 모델 대비 약 33.3%를 더 내는 선택이다. 5년을 쓴다고 나누면 월 약 3333원이지만, 처음 결제할 금액은 여전히 20만원 더 많다.
매일 작은 글자와 사진을 오래 보는 사람은 그 비용을 4K의 세밀함에 낼 수 있다. 두 대를 맞추면 차액은 4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때 두 대 모두 고밀도 화면이 필요한지, 주 화면만 4K로 사고 보조 화면은 유지할지 선택이 생긴다. 서로 다른 화면의 글자 크기와 배율을 맞추는 불편까지 고려하면 같은 모델 두 대에도 이유가 있지만, 작업 공간이 자동으로 두 배 이상 커진다는 계산으로 비용을 설명해서는 안 된다.
새 구매라면 문서·코드·사진의 세밀함을 우선하는 사람에게 U2725QE를 권한다. QHD 크기와 90W 충전이 맞고 두 PC용 허브를 경제적으로 갖추려는 사람에게는 U2724DE가 맞다. 기존 U2724DE 보유자는 이미 얻고 있는 120Hz·KVM·유선 LAN을 교체 이득에서 빼고, 4K가 필요한 이유와 전원 조건으로 교체를 결정하면 된다.
실물을 받아 볼 때는 늘 쓰는 밝기에서 문서의 글자 크기, 단색 화면의 얼룩, 두 PC의 입력 전환과 절전 복귀를 함께 확인한다. U2725QE 사용자 토론에는 고주파 소음을 겪었다는 경험과 소음이 없다는 경험이 함께 있다. 이를 전체 제품의 불량률로 읽을 수는 없지만, 조용한 책상에서 쓰는 사람에게는 자기 제품의 동작을 확인할 구체적인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