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스트리밍·미러링, SSD 용량과 오프라인 사용 차이
출장 발표 파일은 노트북에 있는데, 그 안에서 재생할 영상은 회사 공유 드라이브에 남아 있다. 내 드라이브를 미러링해 두었다면 이 영상도 인터넷 없이 열릴까?

출장에서 쓸 발표 자료만 필요하다면 회사 자료 전체를 노트북에 내려받을 필요는 없다. 데스크톱용 Google Drive를 스트리밍으로 쓰면서 발표 폴더를 오프라인 사용 가능으로 지정하면 된다. 반대로 인터넷 없이 내 드라이브의 여러 프로젝트를 수시로 열어야 하고 디스크도 충분하다면 미러링이 편하다. 어느 파일을 미리 받을지 매번 고르는 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탐색기나 Finder에 이름이 나열돼 있어도 아직 내려받지 않은 스트리밍 파일은 인터넷이 끊기면 열리지 않는다. 파일 내용은 클라우드에 남아 있으므로, 출장에서 사용할 파일은 연결돼 있을 때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Google의 스트리밍·미러링 설명도 저장 위치와 오프라인 접근을 두 방식의 주요 차이로 제시한다.
작은 SSD와 오프라인 작업에 맞는 방식
| 작업 상황 | 적합한 방식 | 컴퓨터에 준비할 내용 |
|---|---|---|
| 사무실에서 가끔 과거 자료를 연다. | 스트리밍이 맞다. | 필요할 때 파일 내용을 내려받는다. |
| 출장 중 특정 프로젝트를 수정한다. | 스트리밍과 폴더 오프라인 지정이 맞다. | 프로젝트와 연결된 이미지·영상까지 받는다. |
| 인터넷 없이 내 드라이브 전체를 자주 쓴다. | 디스크 여유가 있다면 미러링이 편하다. | 내 드라이브의 일반 파일 전체를 받는다. |
| 회사 공유 드라이브의 자료를 가져간다. | 스트리밍에서 필요한 항목을 오프라인으로 지정한다. | 공유 드라이브는 미러링으로 전환할 수 없다. |
여기서 공유 드라이브는 조직이 함께 사용하는 Google Workspace의 Shared drives를 말한다. 누군가 내게 공유한 파일이 있다는 뜻과는 다르다. 내 드라이브의 동기화 방식을 미러링으로 바꾸더라도 회사 공유 드라이브까지 전체 다운로드 대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다른 컴퓨터나 백업된 USB의 파일 역시 스트리밍 대상으로 남는다.
예를 들어 발표 파일은 내 드라이브에 있고 영상은 회사 공유 드라이브에 있다면, 발표 파일의 미러링만으로 출장 준비가 끝나지 않는다. 영상이 있는 위치에서도 오프라인 사용을 지정해야 한다. 발표 프로그램이 두 파일을 연결해 재생하는 경우에는 두 위치의 파일이 모두 노트북에 있어야 실제 발표를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
구독한 용량과 SSD에서 쓰는 용량
미러링은 구독 요금제의 빈 공간까지 컴퓨터에 예약하지 않는다. 내려받는 파일이 로컬 공간을 차지한다. Reddit의 한 질문도 200GB 요금제에서 실제 파일이 100GB라면 미러링이 어느 쪽 용량을 쓰는지 물었다. 이 질문에서 로컬 사본의 기준은 파일 100GB다. 다만 파일 시스템의 계산 방식과 추가 작업 공간 때문에 디스크 사용량 숫자가 정확히 같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Google 저장용량에는 Gmail과 Google 포토 등도 포함되므로 계정 전체 사용량을 그대로 내 드라이브 다운로드 크기로 볼 수도 없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 소유한 공유 파일은 내 계정 용량에 잡히지 않아도 로컬 사본을 받으면 SSD 공간을 쓴다. Google의 저장용량 설명에 따르면 이 때문에 계정 저장공간 화면과 컴퓨터의 디스크 표시가 서로 다를 수 있다.
스트리밍도 사용량이 항상 0인 것은 아니다. 열어 본 파일, 최근 자주 사용한 파일, 오프라인으로 보관하기로 한 파일이 컴퓨터 공간을 쓴다. 프로젝트 폴더 전체를 오프라인으로 지정했다면 그 안의 큰 영상도 내려받는다. 클라우드 파일 총량이 많아도 지금 필요한 폴더가 작으면 스트리밍이 유리하지만, 필요한 파일 대부분을 오프라인으로 지정하면 공간 절약 효과도 그만큼 줄어든다.
노트북에 여유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용량 프로젝트를 받아야 한다면, 먼저 그 프로젝트가 들어갈 물리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스트리밍이라는 이름이 다운로드에 필요한 공간을 없애 주지는 않는다. Google One 요금제를 올리는 조작은 클라우드 한도를 바꾸므로 이 상황의 SSD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다.
출장 폴더를 실제로 내려받는 순서
일반 PDF·Office 문서·이미지·영상은 파일 관리자에서 오프라인 사용을 설정한다. Google의 오프라인 사용 절차에 따라 Windows는 파일 탐색기에서 Google Drive를 열고 대상 파일이나 폴더를 우클릭한 뒤 오프라인 액세스 → 오프라인 사용 가능을 선택한다. Mac은 Finder의 Google Drive에서 대상 항목을 우클릭하고 오프라인 사용 가능을 선택한다.
선택 직후에는 다운로드가 진행될 수 있다. 오프라인 저장을 나타내는 녹색 체크와 드라이브의 동기화 상태를 보고 전송이 끝난 뒤 작업 파일을 연다. 폴더를 지정하면 그 안의 파일뿐 아니라 나중에 추가되는 파일도 오프라인 대상으로 들어간다. 반복 출장에 쓰는 작은 프로젝트 폴더라면 이 방식이 편하지만, 새 영상이 계속 쌓이는 상위 폴더를 통째로 지정하면 로컬 사용량도 늘어난다.
이제 Wi-Fi를 끄고 평소 사용하는 앱에서 파일을 열어 본다. 슬라이드 첫 장이 보이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연결된 동영상 재생이나 외부 이미지 표시처럼 실제로 할 작업까지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자료가 빠져 있다면 다시 연결해 그 파일이 든 폴더도 내려받는다. 파일 다운로드는 앱 설치나 서체 준비까지 대신하지 않으므로 작업 앱이 필요한 서체를 찾는지도 함께 볼 수 있다.
국내 블로그 맑은하루의 출장 경험에서는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연결 이미지와 서체까지 준비한 뒤 인터넷을 끊고 파일을 열었다고 설명한다. 이런 작업은 대표 파일 하나만 보관해서 끝나지 않는다. 출장 폴더를 정할 때 최종 문서와 그 문서가 불러오는 자료를 묶으면, 어떤 범위에 오프라인 설정을 적용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Google 문서·시트·슬라이드는 웹에서 준비한다
Google Docs·Sheets·Slides는 PDF나 엑셀 파일과 준비 방법이 다르다. 드라이브 폴더에서 보이는 Google 문서를 클릭하면 브라우저로 열리므로, 데스크톱 미러링을 켠 것만으로 브라우저의 오프라인 편집 준비가 끝나지는 않는다. Google은 이 세 종류의 문서를 Drive 웹의 오프라인 설정으로 준비하도록 안내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Chrome이나 Edge를 열고 Google Docs Offline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활성화한다. 시크릿 창이 아닌 일반 창에서 사용할 계정으로 Drive 설정에 들어가 오프라인 문서 사용을 켠다. 그다음 출장에 필요한 문서를 웹 드라이브에서 우클릭해 오프라인 사용 가능으로 지정한다. 웹의 오프라인 미리보기를 이용하면 준비된 문서를 골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발표 PDF와 공동 작성 중인 Google 문서를 함께 쓴다면 PDF는 파일 관리자에서, Google 문서는 브라우저에서 준비한다. 한쪽만 설정하면 나머지는 연결이 끊긴 뒤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오프라인 편집 내용은 다시 연결한 후 반영되므로, 동료에게 최신 내용이 전달됐는지 볼 때도 온라인 복귀 후의 문서를 기준으로 삼는다.
미러링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기
SSD를 비우려는 경우에는 먼저 데스크톱용 Drive에서 최근 수정 파일의 동기화가 끝났는지 본다. 현재 앱의 Sync status 영역은 전송 중인 항목과 최근 동기화 활동을 보여 준다. 오류가 남아 있으면 그 파일은 아직 클라우드에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 Drive 앱 사용 안내에서 설명하는 이 상태 화면을 통해 옛 로컬 폴더를 지우기 전에 남은 전송을 찾을 수 있다.
- 동기화를 마치고 현재 미러링 폴더의 경로를 기록한다.
- Drive의 설정에서 환경설정을 열고 Folders from Drive의 내 드라이브 동기화 옵션을 찾는다. 앱 화면에 따라 왼쪽 항목은 Google Drive로 표시된다.
- 파일 스트리밍으로 바꾼다. 이후 사용할 파일 위치가 스트리밍 드라이브로 변경된다.
- Drive 앱을 종료한 뒤 더 이상 동기화되지 않는 기존 미러링 폴더를 정리한다. Google은 Windows에서 이 삭제 전 앱 종료를 명시한다.
- Drive를 다시 열고 새 위치에서 작업한다. 출장 자료는 새 스트리밍 위치에서 오프라인 사용 가능으로 지정한다.
정리 대상은 전환 전에 쓰던 옛 미러링 폴더다. 현재 동기화 중인 스트리밍 드라이브 안에서 파일을 지우는 것과는 다른 조작이다. 전환 후에도 예전 폴더의 파일을 계속 수정하면 그 폴더는 더 이상 동기화되지 않으므로 동료가 보는 클라우드 파일에 변경이 전달되지 않는다. 즐겨찾기나 작업 앱의 최근 파일 목록이 이전 경로를 가리키고 있다면 새 위치에서 파일을 다시 열어야 한다. 전환 시 위치가 바뀌는 동작은 공식 전환 안내에 설명돼 있다.
미러링으로 바꿀 때 내려받을 범위
반대로 스트리밍에서 미러링을 고르면 내 드라이브 파일이 선택한 로컬 폴더로 내려온다. 이미 다른 파일이 들어 있는 폴더를 고르면 Google Drive가 기존 클라우드 파일과 내용을 대조한다. 내용이 다른 파일은 둘 다 보관하고, 클라우드에 없는 로컬 파일은 업로드할 수 있다. 단순히 다운로드 위치만 지정한다는 생각으로 별개의 작업 폴더를 선택하면 예상하지 못한 파일이 올라갈 수 있는 이유다.
처음 설정하는 경우 비어 있는 전용 폴더를 고르면 내려온 자료와 기존 업무 파일이 섞이지 않는다. 다운로드가 끝난 뒤 이 폴더를 작업 앱에서 열면 된다. 공유 드라이브는 여전히 스트리밍이므로, 내 드라이브의 전체 다운로드 완료 표시가 회사의 모든 파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준비됐다는 뜻은 아니다.
Google은 영상 편집이나 고해상도 사진 편집처럼 쓰기 작업이 많은 앱에 미러링이 더 빠르다고 설명한다. 여러 프로젝트를 오가며 이런 편집을 한다면 전체 로컬 사본을 두는 선택이 맞는다. 편집할 프로젝트 하나만 정해져 있다면 스트리밍에서 그 폴더를 오프라인으로 받아 작업하고, 나머지 보관 자료는 클라우드에 둘 수 있다.
Mac에서 앱 종료와 파일 이동이 다른 이유
Mac의 File Provider 방식에서는 내려받은 파일과 로컬에서 만든 파일을 Drive 앱이 꺼져 있어도 열 수 있다. 반면 Windows나 구형 스트리밍 방식은 스트리밍 파일에 접근할 때 앱 실행이 필요하다. Google의 macOS 전용 안내는 이 차이를 명시한다. 환경설정의 스트리밍 위치에 macOS가 폴더 위치를 관리한다는 안내가 있다면 File Provider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에서는 Finder의 드라이브 폴더에서 같은 디스크의 다른 폴더로 파일을 끌면 복사 대신 이동이 될 수 있다. 드라이브 밖으로 옮긴 파일은 클라우드에서도 휴지통으로 이동한다. 전달용 사본을 만들려면 Option 키를 누른 채 드래그해 복사한다. 파일이 로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Finder의 이동이 클라우드와 무관해지는 것은 아니다.
File Provider가 관리하는 스트리밍 위치와 캐시는 외장 디스크로 마음대로 옮길 수 없다. Google의 고급 안내도 macOS가 캐시 위치를 관리한다고 설명한다. 내장 SSD가 부족한 상황에서 캐시 폴더를 수동으로 지우는 방식은 아직 업로드하지 못한 변경까지 잃게 할 수 있으므로, 먼저 작업 파일의 동기화를 마치고 보관 범위를 조절하는 편이 맞다.
인터넷 끊기·계정 해제·삭제의 결과
비행기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것과 앱에서 계정 연결을 해제하는 것은 결과가 다르다. 인터넷이 없을 때는 준비된 오프라인 파일을 사용하지만, 스트리밍 계정의 연결을 해제하면 그 계정의 오프라인 파일이 제거된다. 미러링한 파일은 컴퓨터에 남는다. 계정 연결 해제 안내에 적힌 이 동작 때문에 오프라인 사용을 시험하려고 로그아웃할 필요는 없다. 네트워크만 끊고 시험하면 된다.
또한 현재 동기화되는 폴더 안에서 파일을 삭제하면 그 변경도 다른 기기에 반영된다. 미러링 폴더가 있다는 이유로 삭제 전 상태를 영구 보관하는 별도 백업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운 파일은 웹 Google Drive의 휴지통에서 찾아 우클릭한 뒤 복원할 수 있다. Google의 복구 안내에 따르면 휴지통 파일은 30일 뒤 영구 삭제된다. 보관용 사본이 필요하다면 동기화를 마친 파일을 동기화 대상 밖에 복사해 두는 방식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