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0G vs 8700G, 그래픽카드 없는 PC에 추가금을 낼까?
작은 PC 견적에서 CPU를 8700G로 올리니 메모리 예산이 빠듯해졌다. 게임을 더 잘 돌리려면 CPU와 메모리 중 어디에 돈을 더 쓰는 편이 나을까?

- 예산을 아끼는 내장그래픽 PC는 8600G부터 고를 만하다. 외장 그래픽카드 없이 게임 성능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CPU 작업도 함께 한다면 8700G에 추가금을 낼 이유가 생긴다.
- 8700G는 CPU 8코어·GPU 12CU, 8600G는 CPU 6코어·GPU 8CU다. Tom’s Hardware의 DDR5-5200 기본 설정 1080p 종합 시험에서 게임 성능 차이는 약10%였다.
- 새 게임용 구성에는 메모리 16GB 두 장을 우선 제안한다. 두 제품 모두 나중에 그래픽카드를 연결할 때는 PCIe 4.0 x8이므로, 8700G 추가금으로 GPU 확장 대역폭까지 늘어나지는 않는다.
8600G와 8700G는 그래픽카드를 빼고도 게임을 하려는 AM5 PC에서 비교할 제품이다. 문서와 웹 작업에 가벼운 게임을 곁들이고 총예산이 빠듯하다면 8600G를 먼저 고르겠다. 반대로 그래픽카드가 들어가지 않는 케이스를 쓸 예정이고, 그 상태에서 게임 여유와 CPU 처리 성능을 더 원하면 8700G가 맞는다.
CPU를 올리느라 메모리를 한 장으로 줄이는 견적은 피하고 싶다. 두 제품의 내장 GPU는 PC 메모리를 함께 쓰기 때문이다. 이 비교에서는 같은 메모리와 메인보드를 갖춘 상태에서 CPU를 올릴지를 판단한다. 2024년 출시 제품의 구성 선택이며, 사양은 2026년 10월 30일 확인한 AMD 자료를, 게임 수치는 조건이 명시된 2024년 직접 시험을 기준으로 삼는다.
8700G 추가금으로 CPU 코어 두 개와 더 큰 내장 GPU를 얻는다
8700G는 CPU와 GPU 양쪽의 연산 자원이 늘어나지만, L3 캐시나 그래픽카드 연결 규격까지 상위로 바뀌지는 않는다. AMD 8600G 사양과 8700G 사양을 같은 항목으로 맞추면 차이가 분명하다.
| 항목 | Ryzen 5 8600G | Ryzen 7 8700G |
|---|---|---|
| CPU 구조·소켓 | Zen 4·AM5 | Zen 4·AM5 |
| CPU 코어·스레드 | 6코어·12스레드 | 8코어·16스레드 |
| 최대 부스트 | 5.0GHz | 5.1GHz |
| L3 캐시 | 16MB | 16MB |
| 내장 GPU | Radeon 760M | Radeon 780M |
| GPU 연산 유닛·클럭 | 8CU·2800MHz | 12CU·2900MHz |
| 기본 TDP | 65W | 65W |
| 메모리 | DDR5·2채널 | DDR5·2채널 |
CU는 GPU 안에서 연산을 맡는 단위다.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므로 개수는 50% 많다. 하지만 게임 화면을 만드는 동안에는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는 속도와 CPU 처리도 관여한다. CU 수만으로 프레임이 50% 늘어난다고 계산하면 실제 비교와 어긋난다.
추가 CPU 코어는 여러 코어를 쓰는 작업에서 더 의미가 있다. Windows Central의 CPU 중심 시험에서는 8600G 점수가 8700G보다 약20~30% 낮았다. 이를 게임 차이로 옮겨 읽지는 않는다. 게임 외에 CPU 렌더링처럼 여러 코어를 오래 쓰는 일이 있는 사람에게 8700G의 추가금 근거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같은 기본 설정의 게임 차이는 약10%, 목표 프레임은 게임마다 다르다
Tom’s Hardware의 내장 GPU 시험에서 기본 설정 8700G는 1080p 종합 성능이 8600G보다 약10% 높았다. 시험 구성의 기본 메모리는 DDR5-5200이다. 8700G가 더 빠르지만, GPU 유닛 수 차이만큼 크게 벌어지지는 않은 결과다.
이 정도 차이를 두고 ‘8600G로 안 되는 게임은 8700G면 모두 된다’고 나누기는 어렵다. 구매할 때는 자신의 게임이 필요한 프레임 근처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미 원하는 수준으로 실행된다면 추가금의 효용이 작고, 조금 더 높은 프레임을 원하면서 외장 카드를 넣을 수 없다면 상위 APU의 여유가 아쉽다.
게임별 기대 수준은 TechSpot의 8700G 직접 시험에서도 드러난다. 32GB DDR5-6400 CL32, 1080p 낮음 설정으로 측정한 2024년 결과다.
| 게임 | 8700G 평균 프레임 |
|---|---|
| Baldur’s Gate 3 | 49fps |
| Counter-Strike 2 | 119fps |
| Cyberpunk 2077: Phantom Liberty | 41fps |
이 세 수치만 봐도 ‘1080p 게임 가능’이라는 말 안에는 서로 다른 경험이 들어 있다. 빠른 경쟁 게임에서 100fps 이상을 원하는 경우와 느긋한 게임에서 40fps 안팎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선택이 다르다. 위 표는 8700G 한 제품의 당시 시험이며, 8600G의 프레임을 약10% 빼서 계산하는 용도로 쓰지 않는다.
벤치마크를 찾을 때는 해상도 다음에 그래픽 옵션과 업스케일링 사용 여부를 함께 읽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PC Gamer는 FSR을 켠 1080p 결과도 제시한다. 출력 해상도가 같아도 내부에서 그리는 해상도와 화면 품질이 다르므로, FSR 결과와 기본 해상도 결과를 같은 줄의 우열로 섞지 않는다.
메모리는 16GB 두 장부터, 6000 이상은 오버클럭 조건이다
새 게임용 APU PC라면 32GB를 16GB 두 장으로 구성하는 쪽을 먼저 제안한다. 이는 모든 작업의 필수 용량이라는 뜻이 아니라, 운영체제·게임·내장 GPU가 같은 RAM을 쓰는 구성에서 잡는 예산 제안이다. CPU를 올리는 비용 때문에 용량이나 두 장 구성을 줄여야 한다면 8600G를 유지하고 메모리 구성을 갖추겠다.
메모리 속도도 벤치 조건에 포함된다. 두 제품의 AMD 공식 지원 표는 DIMM 두 장일 때 DDR5-5200, 네 장일 때 DDR5-3600이다. EXPO로 6000·6400을 쓰는 것은 기본 지원 속도를 넘어선 메모리 오버클럭이다. 높은 숫자로 판매되는 키트를 사는 일과 내 PC가 그 설정으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일은 다르다.
앞의 TechSpot 시험에서 8700G의 메모리를 6400에서 5200으로 낮추자 Fortnite는 15%, F1 2023은 8%, Spider-Man Remastered는 22% 낮은 성능을 냈다. 반대로 7200으로 높인 결과가 모든 게임에서 6400보다 좋지는 않았다. 메모리를 바꿀 때 얻는 이득도 게임별로 달랐다.
따라서 ‘가장 비싼 고클럭 RAM을 먼저 산다’는 결론은 아니다. 새 견적에서는 두 장의 용량을 확보한 뒤 보드의 메모리 지원 목록과 예산 안에서 EXPO 키트를 고르겠다. 위 메모리 시험과 앞의 두 CPU 비교는 서로 다른 시험이므로, 둘을 빼고 더해 ‘메모리 교체가 CPU 교체보다 몇% 유리하다’고 계산하지 않는다.
BIOS에서 GPU용 메모리를 크게 지정하는 것도 별도의 선택이다. AMD의 UMA Frame Buffer 안내는 공유 메모리 설정을 기본 Auto로 두는 것을 권장한다. 일부 게임이 그래픽 메모리 용량을 잘못 인식하거나 텍스처 문제를 보일 때 수동 조절을 검토한다. 예약량을 크게 잡는다고 GPU 연산 유닛이나 메모리 전송 속도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작은 PC는 CPU보다 보드의 출력 단자와 쿨러 높이에서 막히기도 한다
카드를 빼고 작은 케이스로 만드는 PC라면 모니터 연결 방법까지 보드를 고르는 조건에 넣는 편이 낫다. CPU 사양에 적힌 디스플레이 지원과 실제 보드 뒷면의 단자는 같지 않다. 모니터 두 대를 쓸 계획이라면 필요한 종류와 개수의 영상 출력이 있는 보드부터 고른다.
구체적인 예로 ASRock A620I Lightning WiFi 사양은 HDMI 한 개와 후면 10Gbps USB-C를 적고 있다. USB-C가 있다는 이유로 두 번째 영상 출력이나 USB4가 있다고 계산할 수 없다. 이 모델은 제조사에 2025년 4월 단종으로 표시돼 있어 신품 추천이 아니라, 작은 보드의 실제 포트를 읽는 사례다.
쿨러도 견적에서 빠지기 쉽다. PC Gamer의 박스 구성표는 8600G에 Wraith Stealth, 8700G에 Wraith Spire를 적고 있다. 정품 박스·벌크·판매자 조립 구성에 따라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작은 케이스라면 실제 쿨러 높이와 케이스 허용 높이를 맞춘다. ‘기본 쿨러 포함’만 보고 구매했다가 별도 쿨러 비용이 붙으면 CPU 차액보다 총액 차이가 커진다.
이때 TDP 65W는 PC 전체 소비전력이나 소음 수치가 아니다. 전원장치·팬·케이스를 생략하는 근거로 쓸 수 없다. 작은 PC의 목표가 책상 공간과 소음이라면, CPU 이름을 올리는 일보다 쿨러와 통풍이 들어갈 공간을 남기는 편이 목적에 맞는다.
나중에 외장 GPU를 달아도 둘 다 PCIe 4.0 x8이다
8700G는 8600G보다 비싸지만 외장 그래픽카드용 레인이 늘어나는 제품은 아니다. 두 제품 모두 그래픽카드 연결은 PCIe 4.0 x8이다. ASRock의 CPU별 PCIe·M.2 대역폭 표도 Phoenix 1 APU 구성의 GPU 슬롯을 Gen4 x8로 구분한다. 보드에 길이가 긴 x16 슬롯이 있어도 실제 연결 폭은 장착 CPU에 따라 달라진다.
x8이라는 숫자가 게임 프레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다. 카드의 인터페이스와 메모리 용량, 게임이 주고받는 데이터에 따라 영향이 다르다. 다만 8700G로 올리면 미래 GPU 확장 조건도 더 좋아진다는 기대는 맞지 않는다. 이번 추가금은 지금 쓰는 내장 GPU와 CPU 연산 자원에 대한 비용이다.
외장 그래픽카드 구매가 이미 확정돼 있고 지금은 화면만 나오면 되는 사람은 일반 Ryzen CPU를 넣은 견적도 함께 비교할 만하다. 외장 GPU 중심의 CPU 선택은 X3D CPU 비교처럼 별도의 성능 질문이 된다. 작은 케이스에 카드를 넣지 않고 완성하려는 사람과, 큰 게임용 PC를 두 번에 나눠 사려는 사람에게 같은 APU 추천을 줄 이유는 없다.
CPU 차액과 완성 PC 차액을 함께 계산하면 선택이 쉬워진다
두 CPU를 비교할 때는 보드·RAM·SSD·전원장치·케이스를 같게 놓고 CPU 차액을 구한다. 별도 쿨러가 필요하면 그 금액도 바뀐 쪽에 더한다. CPU 단품이 몇% 비싼지와 완성 PC가 몇% 비싼지는 다른 숫자다.
실제 판매가가 아닌 계산 예시로, 8600G가 20만원이고 8700G가 26만원이며 나머지 부품이 40만원이라고 하자. CPU 추가금은 6만원·30%지만, 완성 PC는 60만원에서 66만원으로 10% 오른다. 10%라는 비율이 벤치마크의 10%와 같다고 자동으로 가성비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하는 게임과 CPU 작업이 같은 비율로 빨라지는지, 더 비싼 쪽을 사느라 다른 구성을 줄이는지가 남는다.
| 구성 목적 | 우선할 선택 | 추가금 판단 |
|---|---|---|
| 문서·웹·가벼운 게임, 예산이 빠듯함 | 8600G | 두 장의 RAM과 필요한 저장 공간을 먼저 확보한다 |
| 외장 카드 없는 작은 PC에서 게임 여유를 더 원함 | 8700G 검토 | 나머지 부품을 줄이지 않고 추가할 때 의미가 있다 |
| 내장 게임과 멀티스레드 CPU 작업을 함께 함 | 8700G 쪽에 무게 | 추가 CPU 코어를 쓰는 작업인지에 따라 가치가 커진다 |
| 가까운 시일 내 외장 GPU 구매가 확정됨 | 일반 CPU+GPU 견적과 비교 | 8700G 추가금으로 GPU 연결 폭은 늘지 않는다 |
메모리를 줄여야 할 만큼 예산이 빠듯한 PC에는 8600G를 고르겠다. 같은 두 장의 RAM과 보드를 유지한 채 카드 없이 게임 여유를 더 사고 싶은 PC에는 8700G가 맞는다. 다만 외장 카드 구매가 확정돼 있다면, APU 추가금까지 넣은 총액으로 일반 CPU와 그래픽카드를 함께 고르는 견적을 비교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