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마이그레이션, 새 맥의 파일을 남기고 자료 옮기는 법

새 맥에서 만든 문서와 사진은 남겨 두고, 예전 맥의 작업 환경도 가져오고 싶다. 마이그레이션 화면에 같은 이름의 계정이 나타나면 무엇을 골라야 할까?

맥 마이그레이션, 새 맥의 파일을 남기고 자료 옮기는 법
세 줄 요약
  • 새 맥에서 쓰던 계정과 파일을 남기려면, 가져올 계정의 이름을 바꿔 별도 계정으로 추가한다.
  • 이전 맥이나 Time Machine 백업에서 필요한 계정·앱·폴더만 골라 가져올 수 있다.
  • 전송한 자료는 옮겨 온 계정에 로그인하면 볼 수 있다. 두 계정의 문서와 사진이 자동으로 합쳐지지는 않는다.

새 맥에서 이미 만든 계정은 어떻게 할까

새 맥에서 이미 문서를 작성했거나 사진을 저장했어도, 그 파일을 남긴 채 예전 맥의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지원에서 같은 이름의 계정이 있다는 안내가 나오면 가져올 계정의 이름을 바꾼다. 새 맥에서 쓰던 계정은 그대로 남고, 예전 맥의 자료는 별도 계정으로 추가된다.

반대로 새 맥에서 계정만 만들었고 아직 저장한 자료가 없다면, 기존 계정을 예전 맥에서 쓰던 계정으로 바꿔도 된다. 화면에서 ‘대치’를 선택하는 방법이다. 이전에 쓰던 작업 계정 하나로 새 맥을 이어 쓸 수 있다. 새 맥에서 따로 만든 파일이 있다면 두 계정을 남기는 방법과 달리 그 자료를 보관할 사본도 필요하다.

화면의 선택새 맥에 남는 계정자료를 확인할 곳
기존 계정을 대치한다.이전 맥에서 가져온 계정이 같은 이름의 계정을 대신한다.옮겨 온 계정에 로그인한다. 대치된 자료를 보관하는 옵션이 제공되면 그 사본도 확인한다.
가져올 계정의 이름을 바꾼다.새 맥의 기존 계정과 이전한 계정을 모두 남긴다.각 계정에 따로 로그인해 해당 자료를 확인한다.

Apple의 이전 안내는 대치할 계정의 자료를 ‘삭제된 사용자’ 폴더로 보관하는 선택이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옵션을 선택했다면 이전 맥에서 가져온 자료는 옮겨 온 계정에서, 대치된 새 맥 계정의 자료는 보관한 사본에서 찾는다. 두 계정의 파일을 하나로 모으려면 필요한 자료를 따로 옮겨야 한다.

초기 설정을 끝냈다고 마이그레이션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니다. 처음 시동할 때의 설정 지원에서도, 나중에 응용 프로그램→유틸리티의 마이그레이션 지원 앱에서도 이전할 수 있다. 새 맥을 다시 지우고 처음부터 설정하는 것은 앱을 열기 위한 필수 단계가 아니다.

이전 맥에서 직접 받을지, 백업에서 가져올지

마이그레이션 지원은 문서·앱·사용자 계정·설정을 옮긴다. 이전 맥의 원본을 삭제하지 않고, 새 맥에 설치된 macOS도 이전 맥의 운영체제로 대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전 맥이 구형 macOS를 사용했다고 새 맥의 OS까지 그 버전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Time Machine 백업에서도 같은 앱으로 가져올 수 있다. 직접 전송과 백업 전송의 차이는 읽어 올 자료의 출처다. 직접 전송은 이전 맥을 연결하고, 백업 전송은 백업 디스크와 원하는 백업을 고른다. 백업 후 원본에서 수정한 파일은 그때의 백업 사본에 들어 있지 않으므로 필요한 시점의 자료인지 먼저 정한다.

현재 가진 자료이전 경로알맞은 상황
이전 맥을 켜서 사용할 수 있다.두 맥에서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연다.현재 작업 계정과 자료를 직접 가져온다.
이전 맥의 Time Machine 백업이 있다.새 맥에 백업 디스크를 연결해 해당 백업을 고른다.그 백업에 남은 계정·앱·파일을 가져온다.
백업에서 문서 몇 개나 예전 파일 버전만 필요하다.Time Machine의 개별 파일 복원을 쓴다.사용자 계정 전체를 다시 이전할 필요가 없다.

백업에서 가져올 때는 새 맥의 마이그레이션 지원에서 ‘Mac, Time Machine 또는 시동 디스크로부터’를 선택하고 백업 디스크를 지정한다. 계속 버튼이 흐리거나 예전 백업을 고르고 싶으면 표시된 백업 옆 펼침 화살표를 눌러 원하는 사본을 선택한다. 이후 항목과 계정을 고르는 과정은 직접 전송과 이어진다.

macOS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고장 상황이라면 운영체제 설치를 먼저 끝내고 가져오기를 진행한다. 이미 정상적으로 시동하는 새 맥으로 자료를 옮기는 일과, 시동 자체가 안 되는 맥을 복원하는 일을 같은 순서로 처리할 필요는 없다.

두 맥을 준비하고 전송 방향 맞추기

Apple은 두 맥에 사용 가능한 macOS 업데이트를 적용하도록 안내한다. 두 기기가 반드시 동일한 macOS 버전일 필요는 없다. 노트북은 전원에 연결하고, 무선 전송은 두 맥의 Wi-Fi를 켠 채 가까이 둔다. 어느 한쪽이 OS X El Capitan이나 그 이전 버전이거나 버전을 모르면 같은 Wi-Fi 네트워크에도 연결한다.

바이러스 백신·방화벽·VPN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Apple 안내에 따라 이전 중 일시적으로 끄고, 작업 후 다시 켠다.

  1. 새 맥에서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열고, Mac·Time Machine·시동 디스크에서 가져오는 항목을 선택한다.
  2. 이전 맥에서도 같은 앱을 열고 ‘다른 Mac으로’ 전송하는 항목을 선택한다.
  3. 새 맥에 나타난 기기 목록에서 이전 맥을 선택한다.
  4. 보안 코드가 표시되면 두 맥의 코드가 같은지 대조한 뒤 계속한다.
  5. 새 맥에서 전송할 자료의 용량 계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6. 항목과 계정을 선택하고, 화면이 요구하는 암호 설정·인증을 마친 뒤 전송을 시작한다.

전송 방향은 새 맥에서 가져오기, 이전 맥에서 다른 Mac으로 보내기다. 두 앱이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야 이전 맥의 자료를 새 맥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Mac 사용 설명서는 시스템 설정→일반→전송 또는 재설정에서도 마이그레이션 지원을 열 수 있다고 안내한다.

자료가 많으면 몇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진행이 잠시 멈춘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때 새 맥에 만들어진 파일 수만 보고 전송을 끝낸 것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앱이 완료를 알리고 종료할 수 있는 단계까지 기다린 뒤 옮겨 온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모든 앱과 폴더를 한꺼번에 가져올 필요는 없다

항목 선택 화면에서는 사용자별로 가져올 자료를 고를 수 있다. 계정 옆 화살표를 펼치면 문서·사진·동영상·데스크탑·다운로드 등 세부 항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가족이 함께 쓰던 맥에서 본인의 계정만 옮기거나, 새 맥에 필요 없는 오래된 다운로드 자료를 빼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앱은 사용자 계정과 별도의 항목으로 선택한다. 필요한 앱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면 앱 항목을 해제하고 사용자 자료를 고른다. 기존 작업 환경을 이어 쓰려면 앱과 해당 사용자 자료를 함께 가져온 뒤 호환성을 확인한다. 이 선택으로 앱 설치 방식과 문서 이전 범위를 각각 정할 수 있다.

‘기타 파일 및 폴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설정’, ‘시스템 및 네트워크’도 선택 항목으로 구분된다. 특히 시스템 및 네트워크는 펼쳐서 세부 항목을 고를 수 있다. 새 맥을 별도 환경으로 구성하려는 경우에는 기존 설정까지 가져올지 이 단계에서 결정한다. 문서만 필요한데 모든 설정도 자동으로 따라오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선택 화면의 용량은 새 맥에 가져올 자료의 범위를 정하는 데 쓸 수 있다. 큰 다운로드 폴더를 제외하면 그 안의 파일은 새 계정으로 전송되지 않는다. 나중에 필요한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제외한 폴더와 그 자료가 남은 이전 맥·백업 위치를 기록한다.

Mac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호환되지 않는 앱이나 새 맥에 이미 더 최신 버전이 있는 앱은 전송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 이전이 끝났을 때 문서 전송 실패나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발견되면 마이그레이션 요약이 표시될 수 있으므로 그 내용을 읽고 빠진 항목을 확인한다.

Intel 앱과 오래된 플러그인은 따로 확인한다

파일이 복사됐다는 사실만으로 새 맥에서 실행되는 앱이 되지는 않는다. Apple의 Intel 앱 안내는 Finder에서 앱을 선택하고 Command-I로 정보를 열어 종류를 확인하도록 한다. Intel은 Intel용, Universal은 Intel과 Apple Silicon용, Apple silicon은 Apple Silicon용 앱이다.

2026년 10월 26일 기준 안내에서 Rosetta는 Apple Silicon 맥의 macOS 27 및 이전 버전에 제공된다. Intel 앱을 처음 열 때 설치를 요구하면 인터넷에 연결한 상태에서 설치를 진행한다. macOS 28부터는 일부 오래된 미관리 게임으로 기능이 제한될 예정이므로, 앞으로도 사용할 업무 앱은 Universal이나 Apple Silicon 버전으로 갱신하는 쪽이 맞다.

앱 본체가 Universal이어도 플러그인·확장 기능·업데이터가 Intel용으로 남을 수 있다. 앱에서 문서가 열리지만 늘 쓰던 효과나 확장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면 앱 제작사와 추가 기능 제작사의 배포판을 각각 확인한다. 본체 하나를 옮긴 것으로 모든 구성 요소의 이전이 끝났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32비트 앱은 macOS Catalina 10.15부터 호환되지 않는다. 아주 오래된 맥에서 자료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Intel 앱을 Rosetta로 실행하는 문제와 32비트 앱의 지원 종료를 분리해야 한다. 마이그레이션 지원은 과거 앱을 최신 실행 형식으로 변환하는 도구가 아니다.

옮겨 온 계정으로 로그인해 작업을 재개한다

한 MacOS 커뮤니티 이용자는 이전이 끝난 새 맥에서 옛 사용자 이름과 암호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질문했다. 같은 토론의 다른 참여자는 새 맥을 먼저 설정한 뒤 이전하면서 새 로그인 정보를 만들고 잊은 것 같다고 썼다. 마이그레이션 지원에서 계정 암호를 정하는 단계가 있으므로, 전송이 끝난 뒤에는 그 단계에서 설정한 정보로 로그인한다.

관리자 계정을 전송할 때는 화면의 암호 설정 단계에서 새 암호를 만든다. 표준 계정은 표시된 임시 암호로 처음 로그인한 뒤 본인의 새 암호로 바꾼다. 한편 전송을 승인하려고 새 맥의 기존 사용자 암호를 요구하는 화면도 있다. 이 인증용 암호와 옮겨 온 계정에 로그인할 암호는 요청 목적이 다르다.

두 계정을 남겼다면 옮겨 온 계정에 로그인해 문서와 데스크탑을 확인한다. 원래 새 맥에서 만든 계정으로 들어간 뒤 그곳의 바탕화면이 그대로라는 이유로 이전에 실패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현재 사용 중인 계정의 자료와 이전한 계정의 자료는 서로 다른 곳에 남는다.

그다음 실제 작업 문서를 열고 필요한 앱과 플러그인을 실행한다. 이메일은 전송됐어도 메일 앱에서 계정을 다시 설정해야 할 수 있다. 완료 요약에서 누락된 파일이 있었다면 이전 맥이나 선택한 백업의 해당 자료와 대조한다. 이 과정까지 마친 뒤 새 맥을 일상 작업에 사용한다.

이전 맥을 판매하거나 넘길 때의 초기화는 자료 이전과 별도 작업이다. 전송 자체는 이전 맥의 원본을 지우지 않는다. 새 맥의 자료와 보관할 백업을 확인한 뒤 해당 기기에 맞는 초기화 절차를 진행해야 다음 소유자에게 넘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