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와 유니버설 컨트롤, 아이패드를 어떻게 쓸까

맥 마우스는 아이패드로 넘어가는데, 끌고 가려던 맥 창은 따라오지 않고 아이패드 홈 화면만 보인다. 아이패드를 맥의 두 번째 화면으로 쓰려면 무엇을 켜야 할까?

사이드카와 유니버설 컨트롤, 아이패드를 어떻게 쓸까

맥북 옆에 아이패드를 놓고 마우스를 옮겼는데 아이패드 홈 화면만 보인다면, 보조 모니터 연결이 실패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유니버설 컨트롤로 연결하면 원래 각 기기의 화면이 유지된다. 맥에서 열어 둔 브라우저나 문서 창을 아이패드로 보내려는 목적이라면 Sidecar의 화면 확장이 맞다.

두 기능은 책상 위 모습이 비슷해도 앱이 실행되는 곳부터 다르다. Sidecar로 옮긴 문서 창은 계속 맥에서 실행된다. 유니버설 컨트롤로 조작하는 아이패드 문서 앱은 아이패드에서 실행된다. 이 차이 때문에 창을 옮기는 방법, 파일을 주고받는 방법, 펜으로 할 수 있는 작업까지 달라진다.

맥 창을 하나 더 띄울지, 아이패드 앱을 함께 쓸지

두 기능으로 실제 달라지는 작업
작업Sidecar유니버설 컨트롤
아이패드에 보이는 화면맥 데스크탑을 확장하거나 같은 화면을 미러링한다.아이패드의 홈 화면과 앱이 유지된다.
맥 앱 창 이동창을 아이패드 쪽으로 끌어 옮길 수 있다.맥 창이 아이패드 앱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키보드·포인터맥에서 실행 중인 앱을 조작한다.포인터가 넘어간 기기의 앱을 조작한다.
펜을 쓰는 작업아이패드에 표시한 맥 앱을 Apple Pencil로 조작하거나 그린다.아이패드 앱에서 그린 결과물을 맥 앱으로 전달할 수 있다.
파일 이동화면 사이에서 맥 창을 옮기는 것만으로 파일이 아이패드에 복사되지는 않는다.지원되는 파일·콘텐츠를 다른 기기의 앱으로 드래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맥의 문서 편집기를 크게 쓰면서 참고할 브라우저를 옆에 두려면 Sidecar로 브라우저 창을 옮기면 된다. 브라우저는 맥에서 실행되므로 같은 맥의 로그인 상태와 열린 탭을 그대로 사용한다. 아이패드에서 같은 사이트를 다시 열거나 문서를 별도로 전송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맥에서 보고서를 쓰고 아이패드의 필기 앱에 손으로 적은 내용을 함께 보고 싶다면 유니버설 컨트롤이 맞는다. 아이패드는 자신의 앱을 계속 실행하고, 맥의 키보드와 포인터로 그 앱의 검색창이나 입력란을 조작할 수 있다. 그림을 맥 문서에 넣으려면 앱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끌어온다.

Apple도 Sidecar 안내에서는 맥 데스크탑의 확장·미러링을, 유니버설 컨트롤 안내에서는 각 기기의 화면과 앱을 유지하는 입력 공유를 설명한다. 두 기능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보다, 지금 필요한 앱이 맥용인지 아이패드용인지에 따라 바로 선택할 수 있다.

Sidecar로 화면을 확장하고 창 옮기기

두 기기에 같은 Apple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계정의 이중 인증을 사용한다. 무선으로 연결할 때는 기기 사이가 10m 이내여야 하며 Wi-Fi·Bluetooth·Handoff가 켜져 있어야 한다. 아이패드의 셀룰러 연결 공유와 맥의 인터넷 공유는 끈 상태여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춘 뒤 맥의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아이패드를 선택한다.

  1.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디스플레이’를 연다.
  2. 디스플레이 추가 메뉴에서 아이패드를 선택한다.
  3. 아이패드 항목의 ‘다음으로 사용’ 메뉴에서 화면 확장에 해당하는 옵션을 고른다. 같은 화면을 보여 주려면 미러링을 고른다.
  4. ‘정렬’에서 아이패드 그림을 실제 놓인 방향으로 옮긴다.
  5. 맥 앱 창의 전체 화면 버튼에 포인터를 올리고 아이패드로 이동하는 항목을 선택하거나, 창을 해당 화면 쪽으로 끌어 옮긴다.

확장을 선택하면 맥 화면과 아이패드 화면에 서로 다른 창을 둘 수 있다. 미러링은 같은 내용을 양쪽에 보여 주므로, 두 번째 화면에 참고 자료를 따로 놓으려는 상황에서는 공간이 늘어나지 않는다. 연결 뒤 두 화면이 같게 보인다면 케이블을 바꾸기 전에 사용 방식을 확장으로 바꾼다. macOS 27 사용자 설명서는 같은 메뉴에서 확장·미러링과 화면 배치를 조정하도록 안내한다.

아이패드를 맥북 오른쪽에 놓았다면 정렬에서도 오른쪽으로 배치한다. 그러면 창이나 포인터를 맥 화면 오른쪽 끝으로 밀어 아이패드로 보낼 수 있다. 실제로는 오른쪽인데 설정에서 왼쪽에 놓이면 반대쪽 가장자리로 옮겨야 하므로, 연결은 됐지만 포인터가 안 넘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옮긴 창을 다시 맥으로 가져올 때는 그 창의 전체 화면 버튼 메뉴에서 ‘Mac으로 윈도우 다시 이동’을 선택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드래그한다. 아이패드의 다른 앱을 잠깐 사용하려면 앱 전환기나 Sidecar 사이드바의 홈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Sidecar 세션은 일시 중단되고, Sidecar 앱으로 돌아오면 다시 맥 화면을 사용한다. 맥 앱이 아이패드 앱으로 바뀌어 실행되는 것은 아니다.

터치와 Apple Pencil, 키보드는 어떻게 쓰나

Apple의 현재 Sidecar 안내에 따르면 macOS 27과 iPadOS 27부터 아이패드의 터치로 맥 창과 메뉴를 다루는 기능이 크게 확대됐다. 두 기기가 해당 버전 이상일 때의 설명이다. 이전 버전은 두 손가락 스크롤, 오려두기·복사·붙여넣기·실행 취소 등 제한된 제스처를 제공한다.

Apple Pencil은 Sidecar 화면에서 포인터를 움직이거나 선택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문서에 표시하는 데 쓸 수 있다. 아이패드에 띄운 맥 앱을 펜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므로, 맥에서 작업 중인 자료에 바로 손을 댈 수 있다. 앱과 펜 모델이 지원하는 경우 두 번 탭 동작도 설정할 수 있다. 펜을 연결했다고 맥용 앱이 아이패드용 필기 앱과 같은 도구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제공하는 그리기 기능은 해당 앱에 따른다.

키보드 입력에는 맥에 연결된 키보드뿐 아니라 아이패드의 Smart Keyboard나 Magic Keyboard도 사용할 수 있다. Apple의 Sidecar 문서는 포인터를 움직이고 클릭할 때 맥에 연결된 마우스나 트랙패드를 사용하도록 설명한다. 따라서 아이패드 키보드에서 글자가 입력된다는 사실만으로 케이스에 달린 트랙패드도 같은 방식으로 맥 포인터를 조작한다고 가정할 수는 없다.

실제 Reddit의 한 이용자는 Magic Keyboard 케이스의 키보드는 Sidecar에서 작동하지만 트랙패드는 원하는 대로 동작하지 않아 유니버설 컨트롤로 바꿨다고 적었다. 그러자 맥 화면 확장 기능을 잃었다는 것이 질문의 핵심이었다. 유니버설 컨트롤에서는 포인터가 아이패드 앱으로 넘어가므로 맥 창을 계속 보여 주는 용도를 대신하지 못한다. 맥 창을 띄운 채 조작하려면 Sidecar와 맥에 연결한 포인터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 컨트롤로 두 기기의 앱 오가기

유니버설 컨트롤은 맥 한 대에서 근처의 다른 맥 또는 아이패드를 최대 두 대까지 함께 제어한다. 모든 기기에 같은 Apple 계정과 이중 인증을 사용하며, Wi-Fi·Bluetooth·Handoff를 켜 둔다. 아이패드에 보이는 홈 화면이 정상적인 시작점이다. 여기서 포인터를 넘겨 앱을 클릭하고 글자를 입력한다.

  1. macOS Ventura 13 이상에서는 시스템 설정의 ‘디스플레이 → 고급’을 연다.
  2. ‘포인터 및 키보드가 근처의 Mac 또는 iPad 간에 이동하도록 허용’을 켠다.
  3. 아이패드 설정의 ‘일반 → AirPlay 및 연속성’에서 ‘커서 및 키보드’를 켠다. 이전 버전에서는 메뉴 이름이 ‘AirPlay 및 Handoff’일 수 있다.
  4. 두 기기를 깨우고 잠금을 해제한 뒤 가까이 둔다.
  5. 맥 포인터를 아이패드가 있는 방향의 왼쪽 또는 오른쪽 화면 끝으로 밀어 끝까지 넘긴다. 연결 뒤 디스플레이의 ‘정렬’로 실제 위치를 맞춘다.

처음 연결할 때는 아이패드가 아래쪽에 있어도 왼쪽이나 오른쪽 가장자리로 밀어 연결한 뒤 위치를 조정한다. 아이패드로 넘어간 포인터는 손가락 끝을 대신하는 점 모양으로 바뀐다. 앱의 입력란을 클릭하고 맥 키보드로 타이핑하면 아이패드 앱에 글자가 들어간다. 맥 앱의 창을 보내는 Sidecar와 달리, 현재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이 입력을 받는다.

매번 화면 끝을 밀어 연결하고 싶지 않다면 디스플레이 설정이나 제어 센터에서 기기를 선택하는 방식도 쓸 수 있다. 연결을 끊을 때는 제어 센터의 디스플레이에서 키보드·마우스로 연결된 기기를 해제하거나 해당 기기를 잠자기 상태로 전환한다. 화면 확장 메뉴와 입력 연결 메뉴가 함께 보이더라도, 실행한 동작의 결과는 이렇게 다르다.

창 이동과 파일 전달은 다른 작업이다

유니버설 컨트롤에서는 맥의 파일이나 사진을 아이패드로 끌어갈 수 있다. 다만 아이패드의 아무 빈 곳에 놓는 방식으로 모든 파일이 저장되지는 않는다. 파일을 받을 앱을 열고 그 앱이 지원하는 위치에 놓는다. 파일 자체를 보관하려면 아이패드의 파일 앱을 열어 목적지로 사용할 수 있다.

Apple은 맥의 사진을 아이패드 메시지 대화로 보내거나, 아이패드에서 펜으로 그린 그림을 맥의 Keynote로 끌어오는 사례를 제시한다. 여기서 움직이는 것은 앱 창 자체가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 같은 콘텐츠다. 아이패드에서 작성한 문서를 맥에서 이어 편집하려면 맥 앱이 그 형식을 받아 편집할 수 있어야 하며, 포인터 연결만으로 앱 간 호환성까지 생기지는 않는다.

드래그 중 금지 표시가 붙으면 현재 위치가 그 항목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파일 앱이나 해당 형식을 받는 앱으로 목적지를 바꾸거나, 지원되는 콘텐츠라면 한 기기에서 복사하고 다른 기기에 붙여 넣을 수 있다. 반대로 Sidecar에서 맥 문서 창을 아이패드 화면으로 옮겼다면 파일은 계속 맥의 작업 환경에 있다. 아이패드를 나중에 혼자 들고 나가 같은 파일을 열 계획이라면 별도의 파일 전달이나 해당 앱의 동기화가 필요하다.

지원 기기와 연결 방식

2026년 10월 26일 Apple 지원 문서의 최소 조건
조건Sidecar유니버설 컨트롤
운영체제macOS Catalina 10.15 이상과 iPadOS 13 이상이다.macOS Monterey 12.4 이상과 iPadOS 15.4 이상이다.
맥MacBook Air 2018년 이후, iMac 27형 Retina 5K 2015년 후반, 그 밖의 맥 2016년 이후 모델이다.iMac·iMac Pro 2017년 이후 및 iMac 27형 Retina 5K 2015년 후반이다. 그 밖의 맥은 2016년 이후이며 MacBook Air 13형 2017년은 제외한다.
아이패드iPad Pro 전체, iPad 6세대 이후, iPad Air 3세대 이후, iPad mini 5세대 이후다.
연결무선 또는 맥과 직접 연결한 USB를 사용한다.근처 기기의 Wi-Fi·Bluetooth·Handoff를 이용한다.

최소 지원 운영체제는 Sidecar의 모든 최신 조작을 쓸 수 있는 버전을 뜻하지 않는다. 구형 지원 기기에서 기본 화면 확장을 사용할 수 있더라도, 앞서 설명한 확대된 터치 기능에는 양쪽의 27 이상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USB로 Sidecar를 쓰면 사용 중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고, 무선 연결 대신 직접 연결을 시도할 수 있다. 이때 아이패드가 맥을 신뢰하도록 설정돼 있어야 한다. 케이블을 꽂고 아이패드 잠금을 해제한 뒤, Finder에서 기기를 선택해 신뢰를 승인하고 아이패드의 확인 메시지에서도 신뢰를 선택한다. Apple의 신뢰 설정 안내에 따르면 신뢰한 컴퓨터는 기기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맥에 적용하는 절차다.

기기가 안 보일 때 점검할 실제 설정

무선 목록에 아이패드가 없으면 두 기기의 Apple 계정과 이중 인증, Wi-Fi·Bluetooth 상태를 먼저 본다. Handoff는 맥의 ‘시스템 설정 → 일반 → AirDrop 및 연속성’에서, 아이패드의 ‘설정 → 일반 → AirPlay 및 연속성’에서 켤 수 있다. 버전에 따라 메뉴 끝이 Handoff로 표시된다. Handoff 공식 안내는 이 설정이 Sidecar와 유니버설 컨트롤에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니버설 컨트롤은 기기를 가까이 두고 잠금을 푼 상태에서 다시 연결한다. 공식 요구 범위는 10m 이내지만, Apple은 연결 문제를 해결할 때 이상적인 거리를 1m 이내로 제시한다. 디스플레이 추가 메뉴에서도 안 보이면 기기를 잠자기에서 깨우거나, 유니버설 컨트롤을 껐다가 두 기기를 재시동한 뒤 다시 켤 수 있다.

VPN이나 보안 소프트웨어, 맥 방화벽의 모든 수신 연결 차단도 연결을 방해할 수 있는 항목이다. 회사가 관리하는 맥이라면 정책을 담당자와 확인하고, 개인 기기에서는 해당 연결을 막는 설정이 있는지 살핀다. 전체 보안을 끄거나 네트워크를 초기화하기 전에 계정·Handoff·기기 잠금·화면 배치부터 점검하면, 연결 자체의 문제와 원하는 기능을 잘못 선택한 경우를 나눠 해결할 수 있다.